산막이 옛길 2015.09.25(Fri)
이틀 동안에 충청북도를 완전정복 할 것 같은 기세로
어제는 충주 오늘은 괴산
괴산호를 바라보며 걷는 산막이 옛길 산책로
낭만과 멋이 느껴진다.
옛날 동심의 세계로도 돌아갈 수도 있고
아름다운 사랑도 이루어질 것 같은…
자연스레 동요가 흥얼거려지는 것은 나 만의 기분일까?
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…♪♬
그리고 詩
산길 - 이성복 -
한 사람 지나가기 빠듯한 산길에 아카시아 우거져 드문드문 햇빛이 비쳤습니다.
길은 완전히 막힌 듯 했습니다.
이러다간 길을 잃고 말 거란 생각에, 멈칫멈칫 막힌 숲 속으로 다가갔습니다.
그렇게 몇 번이나 떨면서, 가슴 조이며 우리는 산길을 내려왔습니다.
언제나 끝났다고 생각한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었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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